의료정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크레도웨이가 국내 최대 규모의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인 ‘닥플’을 인수했다.

clip20170223124901

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레도웨이는 최근 닥플을 운영하는 핸즈앤브레인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크레도웨이는 조만간 핸즈앤브레인의 사명을 닥플로 변경할 계획이다.

닥플(Docple)은 국내 의료진 5만 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의료 전문 포털 사이트다. 기업 회원은 1200곳, 의과대학 재학생 회원은 640명 수준으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 의사는 물론 제약사와 의료기기 기업 등이 폭넓게 정보를 교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닥플은 국내 최대 규모인 5만 명 이상의 의사를 확보한 커뮤니티”라며 “온라인 회원을 토대로 오프라인 교류 공간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도웨이는 의료 소프트웨어(Medical Software)와 의료 솔루션(Medical Solution)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의료업계에선 보험청구 사전심사 프로그램인 ‘Rx Plus’를 개발해 유명세를 탔다.

Rx Plus는 의료 기관이 자칫 놓칠 수 있는 국가 고시나 심사 기준은 물론 △약제 △상병 △수가 △검사 △치료재료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를 치료한 뒤 보험을 청구할 때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평이다. 국내 의료 기관은 진료비 일부를 환자에게 직접 받고, 나머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하고 있다.

그동안 크레도웨이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색다른 사업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닥플을 인수한 것은 이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크레도웨이는 향후 닥플의 확보한 의료 커뮤니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로서 환자와 의사, 의료 정보 등을 한번에 연결하는 콘셉트다.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서도 크레도웨이의 행보를 주목해왔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크레도웨이에 투자한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이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 전문성을 지닌 벤처투자사로 투자처의 중장기적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투자 전략을 갖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국내 의료 시장은 규모와 사업성에 비해 아직 개척이 덜 된 분야가 적지 않다”며 “크레도웨이와 닥플이 론칭할 헬스케어 플랫폼 ‘파도넷(PADONET)’도 이런 틈새를 공략한 비즈니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